BIO'GRAPHY

Day53

2018. 1. 24. 13:54 - B1O


 끝은 항상 아쉽다

무슨 일을 했던 겪었던, 끝은 항상 아쉽다

그렇게 싫었던 군대에서도 전역할 일종의 아쉬움을 느꼈는데, 일도 그랬다

체리 시즌이 끝났다

달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체리 피킹이라는 했는데, 결정인 같다

체리가 내게 남긴 것은 기상습관과 그리고 가지 생각들.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는 너무 힘들었다

6시까지 출근을 해야하니까 5시엔 일어나야한다. 게으른 올빼미에게 아침 5시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5시면 눈이 떠진다. 내일도 아마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거다. 

 돈을 벌었다

엄청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생각했던 돈을 벌었다

시티에서 투잡을 했던 때보다 많이 벌기도 했고.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생각에 버틴 같다. 

 빠릿한 녀석이 아니라는 것을몸소' 알았다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몸으로 느꼈다

빨라질 수는 있지만 남들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녀석이었다

힘보다는 속도의 싸움인게 체리 피킹이긴 하지만

래도 멜리사보다는 많이 딸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확연히 차이가 나버렸다

나는 여유로운 녀석이었다. 그리고 육체적노동은 맞지 않았다

군대에서도 느꼈지만 몸이 힘들면 인생 전체가 피곤해진다고 느낀다

몸이 힘든 것에 보람을 모르는 사람인 같았다. 

 

당분간은 쉬면서 아무 생각없이 체리 따고 싶다라는 생각을 같다

아무 생각 없던 시간이었다. 생각할 것들이 많지 않았다

, 먹는 , 더운

정도가 주된 생각거리였다

자고 일어나서 갔다가 씻고 먹고, 영화 보고 맥주마시고 다시 자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부지런했지만, 기분 상으로는 뭔가 잉여로웠던 달이었다.